6·3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29일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00여 개 사전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사전 투표소를 방문하면 투표할 수 있다.
최근 주요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36.93%였다. 당시 전체 투표율이 77.08%였던 점을 고려하면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사전 투표를 한 것이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모두 사전 투표에 참여하겠다며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신촌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 계양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경기 화성 동탄에서 각각 사전 투표를 한다.
이런 가운데 사전 투표 하루 전날인 28일부터 시행되는 여론조사는 선거 당일까지 공표가 금지된다. 선거일 전 6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투표 마감 시각까지 공개할 수 없도록 한 공직선거법에 따른 것이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인 25~26일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9%,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9% 지지도를 기록했다. 한국갤럽·뉴스1의 직전 조사(12~13일)와 비교할 때 이재명 후보는 2%포인트(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5%p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는 1%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