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사전 투표를 이틀 앞둔 27일 각자 지지층을 사전 투표에 최대한 많이 참여시키기 위해 투표 독려 활동에 나섰다. 6·3 대선 사전 투표는 오는 29~30일 전국에 설치된 사전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대선 사전 투표율은 2017년 26.1%에서 2022년 36.9%로 크게 늘었다. 다만 이번 대선은 직전과 달리 평일(목·금)에 진행돼 투표율이 이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서울에서 사전 투표를 할 전망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후보가 사전 투표 첫날 오전에 서울에서 투표할 가능성이 크다”며 “선대위 주요 구성원들도 사전 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표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전국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각 지역구에서 지방의원과 당직자 등을 중심으로 각종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윤덕 선대위 총무본부장은 중앙선관위를 향해 “대규모 산업단지 직장인들이 평일 근무 때문에 사전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제보가 들어오는데, 사전 투표소 증설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김문수 후보가 사전 투표를 하기로 했다. 또 김 후보의 투표 독려 음성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사전 투표 독려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사전 투표를 기점으로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실현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윤 본부장은 보수 지지층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전 투표 부실 관리 우려에 대해선 “지속적인 문제 제기로 관리 수준이 크게 강화됐고, 우리 당도 투·개표 전 과정에 참관인을 배정해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앞서 지지층을 향해 사전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밝히며 “만약 사전 투표를 머뭇거리다 본투표를 못 하게 되면 큰 손실”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젊은 세대는 미래를 위한 투표를 사전 투표부터 바로 보여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