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6일 “대통령이 되면 압도적 협치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의석이 3석뿐인 개혁신당의 수권(受權) 능력을 묻자 “대통령이 되면 양당(민주당·국민의힘) 가리지 않고 인재를 뽑는 인선을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들은 내각이 젊어지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치 정부를 보게 될 것이다. 3명의 부총리를 두겠다”고 했다. 안보·전략·사회 분야에 각각 부총리를 두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지난 두 차례 후보자 TV 토론에서 상대 후보를 지나치게 몰아세우는 태도를 보인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정책에 대한 검증 질문이었다”며 “오히려 이재명 후보는 계속 극단적이라는 말로 응수하고 저를 훈계하려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재명 후보가 만약 국제 외교 무대에 가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나 해외 정상들과 의견을 나누며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얘기했다고 ‘당신은 왜 그렇게 극단적이냐’ 얘기하면 완전히 나라 망신”이라며 “국격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잘했다고 평가하는 대통령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 그는 “비슷한 시기 다른 아시아 지도자들과 다르게 박 전 대통령은 원조 자금의 상당 부분을 국가 발전을 위해 투입했다”며 “그래서 우리의 산업화가 가능했고 경제 발전이 가능했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소탈함과 탈권위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델을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이 후보는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의 차별점으로 자유와 개인, 그리고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전통적 보수는 전체주의적이고 민족주의, 일방주의적 관점으로 간 것이 사실”이라며 “젊은 세대의 경우 자유, 개인 그리고 책임을 중시하기 때문에 개혁신당에 관심을 주고 있다”고 본다. 2030세대 외에는 확장성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보수 진영의 후보가 2030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확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