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7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박 전 대통령이 진행하는 첫 외부 공개 활동이다.
26일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7일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북 구미 생가, 모친 육 여사의 충북 옥천 생가를 연이어 찾는다.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 등이 동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났었다. 김문수 후보가 지난 24일 경북 구미·안동 등 경북 지역에서 유세를 벌인 뒤,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한 것이다.
김 후보는 1시간가량 진행된 차담에서 “박 전 대통령님은 과거 ‘선거의 여왕’이란 말씀을 들었다. 어떻게 하면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지 지혜를 달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이 여러 가지 일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달라”며 “개인적으로 섭섭한 일이 있더라도 다 내려놓고 나라를 위해서 꼭 승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후보는 같은 날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도 방문했고, 충청권 유세를 돈 25일엔 충북 옥천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방명록에 ‘육영수 여사님, 사랑의 어머님’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