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5.5.23/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3일 “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 기조를 원상복구해야 한다”는 질문에 지금은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려워 원상복구는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이날 제2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지난해말 신사동 빌라에 거주하던 50대 무직 남성이 생활고로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 죽음의 배후에는 부자들에게 87조원의 세금을 깎아준 윤석열 정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도 매우 유감스럽게 예산 심사에서 합의해줬다”며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를 원상복구 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이 후보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맞는 말씀인데 원칙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지금은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려워 유보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