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사진 왼쪽부터) 대선 후보가 경기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인근 집중 유세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진행된 ‘학식 먹자 이준석’ 행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1002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2%,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0%를 기록했다.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응답이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1%, 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0%,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4%,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은 6%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 주 조사 49%보다 3%p 낮아졌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지난 주 27%에서 5%p 올랐다. 이준석 후보도 지난 주 7%에서 3%p 올랐다. 이재명·김문수 후보 지지율 격차도 지난 주 22%p에서 이번 주 14%p로 8%p 좁혀졌다.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합은 지난 주 34%에서 이번 주 42%로 8%p 커졌다.

응답자 연령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40대에서 65% 지지를 받았고, 김문수 후보는 20%, 이준석 후보는 4%였다. 이재명 후보는 50대에서도 56%를 받았다. 김문수 후보는 29%, 이준석 후보는 6%였다. 60대에서는 김문수 후보 47%, 이재명 후보 42%, 이준석 후보 5%였고, 70세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 56%, 이재명 후보 36%, 이준석 후보 1%였다.

3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26%, 이준석 후보 19%였고, 10·20대(18~29세)에서는 이재명 후보 30%, 이준석 후보 26%, 김문수 후보 17%였다.

응답자 지역별로 보면, 호남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7%였고, 김문수 후보는 7%, 이준석 후보는 5%였다. 서울과 인천·경기, 충청권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각각 42%, 50%, 45%였다. 김문수 후보는 각각 36%, 29%, 26%, 이준석 후보는 각각 11%, 10%, 11%였다.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9%, 이재명 후보가 26%, 이준석 후보가 9%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3%, 이재명 후보가 36%, 이준석 후보가 11%였다.

지난 18일 대선 후보 TV 토론에 대해선 TV 토론을 봤다는 응답자의 42%가 이재명 후보가 가장 잘했다고 답했다. 28%는 이준석 후보가 잘했다고 답했다. 김문수 후보를 가장 잘한 후보로 꼽은 응답자는 19%, 권영국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5%였다.

응답자 55%는 민주당 등 구 야권으로 정권이 교체되기를 바란다고 했고, 34%는 국민의힘 등 구 범여권이 정권을 연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01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5.6%, 김문수 후보가 34.4%, 이준석 후보가 9.0%를 기록했다. 투표할 만한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9.8%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11.2%p로 오차 범위 밖이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도를 합하면 43.4%로, 이재명 후보보다 2.2%p 적었다.

응답자 연령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40대에서 66.3% 지지를 받았고, 이 연령대에서 김문수 후보는 19.3%, 이준석 후보는 6.7%였다. 이재명 후보는 50대에서도 57.1%를 받았다. 김문수 후보는 32.7%, 이준석 후보는 4.2%였다.

이재명 후보는 30대와 10·20대(18~29세)에서도 1위였으나 다른 후보와의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3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 39.1%, 김문수 후보 24.5%, 이준석 후보 18.9%였고 10·2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 35.3%, 이준석 후보 20.7%, 김문수 후보 19.6%였다.

응답자 지역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서울과 충청에서 45.3%, 45.4%를 받아, 각각 33.5%, 39.5%를 받은 김문수 후보에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각각 7.4%, 8.5%였다. 대구·경북에선 김문수 후보가 46.1%로 이재명 후보 36.9%에 앞섰고, 이준석 후보는 7.7%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선 김문수 후보 43.8%, 이재명 후보 37.5%, 이준석 후보 7.6%였다.

한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01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8.1%, 김문수 후보가 38.6%, 이준석 후보가 9.4%를 기록했다.

지난 주 조사에 비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2.1%p 낮아진 것이다.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3.0%p,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0.7%p 높아졌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9.5%p로 오차 범위 밖이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도를 합하면 48.0%로, 이재명 후보 48.1%와 거의 같았다.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됐을 경우를 가정한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김문수 후보 대결의 경우 이재명 후보 50.3%, 김문수 후보 43.5%로 6.8p 차였다. 이재명·이준석 후보 대결의 경우엔 이재명 후보 49.5%, 이준석 후보 37.7%로 11.8%p 차였다. 모두 오차 범위 밖이었다.

응답자의 53.6%는 민주당 등 구 야권으로 정권이 교체되기를 바란다고 했고, 40.5%는 국민의힘 등 구 범여권이 정권을 연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국지표조사는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결과를 얻은 것이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6.7%였다. 리서치앤리서치·채널A 여론조사도 휴대전화 면접 방식이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6.0%였다.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조사는 임의의 휴대전화 번호에 전화를 걸어(RDD)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결과를 얻은 것이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9.5%였다. 각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