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출신인 문병호·한광원·김성호 전 의원이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세 전직 의원과 국민의당 전직 지역위원장 38명 등 41명은 이날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야말로 옛 국민의당이 추구했던 민주주의에 기반한 중도 실용 정책,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을 추진할 적임자”라며 차기 대선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의원 등은 “12·3 비상계엄은 정치 자체의 존재를,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핵심적 근간을, 그리고 무엇보다도 민심은 천심이라는 주권재민의 원리를 통째로 부정하는 시대착오적 폭거였다”면서 “내란 사태를 조기에 종식하지 않으면 힘겹게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의 결실이 일시에 무너져내릴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전광훈 목사의 극우세력 등과 결탁해 내란 정권 연장을 꿈꾸고 있다”면서 “우리는 조속히 내란을 극복해 민주주의적 헌정체제를 복원하고, 민생경제를 하루빨리 회복시켜 서민과 중산층과 미래세대의 삶을 안정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문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이후 국민의당 창당에 관여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국민의힘을 거쳐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김 전 의원은 새천년민주당에서, 한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에서 각각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