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유세에서 방탄유리가 설치된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용산역 선거유세 중 “오랫동안 (윤석열 정부가) 북한 자극했는데, 북한이 눈치 채고 잘 견딘 것 같다”고 19일 말했다.

이날 오전 이 후보는 유세 연설 중 지난 윤 정권에서 안보 상황이 나빠졌다며 “‘(비상) 계엄을 하겠구나 이 사람들이’ (생각했던) 여러가지 추론 근거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북한이 휴전선에 다리를 끊고 도로를 끊고 심지어 개활지에 차가 지나가거나 할 수 있었는데 장벽을 쌓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6.25 이후 없던 일을 하더라. 대체 북한이 왜 장벽을 쌓을까 (고민해보니) 남쪽에서 탱크로 밀고 올라갈까봐 탱크 장벽을 쌓은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또 “그걸 보고 이 사람들(윤 정부)이 뭔가 사고를 쳐도 크게 치겠구나, 명분이 없으니 북한 자극을 해서 한판 충돌을 일으킨 다음에 군사 쿠데타 하려는구나 확신하게 됐다”며 “제가 보기에 오랫동안 북한을 자극을 했는데, 북한 눈치를 채고 잘 견딘 것 같다”고도 했다.

이어 “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는 지난 3년 동안 나라 안보도 망가지고 경제도 망가지고 국격도 훼손되고 이 나라 민주주의도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며 “(국힘 선대위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진압하고 광주 시민들 학살했던 정호용 특전 사령관 군사 반란으로 유죄 판결 받은 사람을 선대위로 영입을 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