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번 대선에서 펀드를 모집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당초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350억원 규모의 ‘이재명 펀드’를 출시하기로 했으나 이를 취소한 것이다.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은 김윤덕 사무총장은 이날 “부족한 예산에 대해선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중앙선관위로부터) 보전받으면 대출을 갚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민주당 의원 내지는 캠프 사칭으로 많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제 지역구인 전주갑에서도 의원실 비서라고 명함을 파고 다니면서 고급 와인을 주문하고, 취소하며 현금을 요구하는 등의 사칭 사례가 나왔다”고 했다. 그는 “또 이재명 캠프를 사칭해 식사 예약을 하고 가지 않는 일도 속출하고 있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펀드를 모집할 경우 한두 시간 내에 마감되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데, 만에 하나 누군가가 민주당을 사칭하고 펀드를 모집해 돈을 갈취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2022년 20대 대선 때에는 NFT를 활용한 ‘이재명 펀드’를 출시했고, 개시 2시간 만에 목표액인 350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