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나란히 광주를 찾아 유세를 이어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대구 서문시장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이 후보는 전남 나주와 광주를 각각 방문한다. 게임 등 콘텐츠 산업을 다루는 ‘K-콘텐츠 LEVEL UP!’ 간담회도 열며, 이후 이날 오후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한 뒤 18일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호남 유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사적지인 광주교도소 터를 방문한 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전북 전주로 이동해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전북개인택시조합과 간담회를 연다. 김 후보는 17일과 18일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와 기념식에는 불참한다.

김 후보 측은 불참 이유에 대해 “18일 예정된 대선후보 TV 토론 준비 등 예정된 일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이후 김 후보가 호남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청년층 공략 행보를 이어간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의대생협회 등이 주최하는 ‘젊은의사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서고 이후 젊은이들이 많이 오가는 성수·홍대에서 유세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