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방탄복 위에 선거운동복을 입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음 주부터 ‘방탄 유리막’ 안에서 유세를 한다. 대선 후보가 신변 위협 때문에 방탄 유리막을 자체 제작해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강훈식 총괄부본부장은 16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후보 경호에 대한 지지자들의 우려가 크다”며 “다음 주 초에 방탄 유리막 제작을 완료하고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보 시절 총격 사태 후 유세 현장에서 사용했던 ‘전면 방탄 유리’ 제작을 검토했으나, 물리적 시간 등의 문제로 다소 작게 제작됐다고 한다. 강 본부장은 “아마 연단 위에 섰을 때 양쪽에서 이렇게 막아주는 형태가 될 것이라 예측된다”며 “테러 위협에도 이 후보는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 진짜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근 러시아 소총 등이 밀반입 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이 후보를 겨냥한 테러 가능성을 연일 거론하고 있다. 이 후보도 테러 위협에 대비해 3kg에 달하는 방탄복을 착용하며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