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김윤덕 총무본부장과 임호선 총무본부 수석본부장은 이날 경남을 방문 중인 이 후보를 대리해 경기도 과천 선관위 청사를 찾아 이 후보의 등록 절차를 마쳤다.
김 본부장은 “이번 대선은 진짜 대한민국과 가짜 대한민국 세력의 싸움”이라며 “꼭 이겨서 진짜 대한민국, 진짜 태극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날 후보 등록에는 배우 이관훈씨도 동행했다. 이씨는 김 본부장 등에게 지게 모형을 전달했다. 그는 “이 후보가 높고 큰 가마에서 국민을 내려다보는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땅에 발을 딛고 국민을 잘 받드는 참 일꾼이 되어 달라는 의미”라고 했다.
이씨는 육군 제707특수임무단 출신으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을 막아 세운 시민 중 한 명이다. 당시 이씨는 군인들에게 “제대한 지 20년 정도 된 707 선배다. 너희 명령받아서 온 거 아는데 진정해야 한다”며 “걱정되어서 왔다. 아무리 누가 명령했더라도 너무 몸 쓰고 막지 마라. 너희도 다 판단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 후보 등록 기간은 이날부터 11일까지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