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초청 경제5단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한다”며 “중단된 북미회담이 다시 재개돼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도발은 명백한 오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속보가 나온 지 3시간 여 만에 북한을 도발하는 메시지를 낸 것이다. 6·3 대선을 앞두고 안보 이슈에 즉각 대응하며 중도·보수 지지층의 신뢰를 얻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군사도발은 한반도의 안정을 해친다. 북한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군사적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할 때“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언급했다. 중단된 북미회담은 다시 재개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통한 외교만이 경색된 남북 관계를 해소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도모 할 길”이라며 “도발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시도를 단념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