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7일 전(全) 당원을 대상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의 단일화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86.7%가 ‘대선 후보 등록 마감(5월 11일) 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조사 대상은 총 75만8801명이었고, 이는 국민의힘 최종 3차 경선 선거인단 규모와 같다고 한다. 그 가운데 25만6549명(33.8%)이 응답했다.
여론조사는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우 후보 단일화 시기는 언제가 좋다고 생각하는가’ 등 2가지 질문 사항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질문(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82.82%(21만2477명),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17.18%(4만4072명)으로 집계됐다.
두 번째 질문(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우 후보 단일화 시기는 언제가 좋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선 ‘후보 등록(11일) 전에 해야 한다’가 86.70%(18만2256명), ‘후보 등록 이후에 해도 된다’가 13.30%(2만7950명)로 나타났다.
김 후보와 한 후보가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15분 동안 만나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사실상 빈손으로 끝난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은 오후 9시부터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저희가 의원총회에서 (단일화와 관련해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나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수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