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오후 김문수 후보가 있는 대구를 찾는다.
이날 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권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단일화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 김 후보가 있는 대구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차 단일화 시한으로 여겨지는 11일 이전에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 최종 설득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전원 국회 경내에 비상 대기하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두 지도부가 돌아오는 즉시 후속 결과를 이어서 논의하고 시간을 쪼개서 다음 행보에 대해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전날에 이어 ‘김·한 후보의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했다. 권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김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7일 전(全)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의견을 들어서 필요한 조치를 밟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