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2위로 마친 한동훈 후보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한덕수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3일 오후 국민의힘 경선 종료 직후 한동훈 후보에게 ‘그동안 고생하셨다. 조만간 만나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 전 총리는 이에 앞서 한동훈 후보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 연결은 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 전 총리는 앞서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에게도 전화를 걸었고, 김 후보와 약 10분간 통화했다. 한 전 총리는 김 후보에게 ‘빠른 시일 내에 뵙고 싶다’고 했고, 김 후보는 ‘그렇게 하자’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후보는 한 전 총리 내각에서 법무부 장관을, 김문수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