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전통시장에서 한 떡집에 들러 가격판에 사인을 해준 뒤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돌아보면 늘 위태로웠다. 순탄치 않았다”며 “언제나 그랬듯, 흔들림 없이 오직 국민만 믿고 가야 할 길 당당히 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1일 밤 인스타그램에서 “아무것도 없던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대법원 선고 기일이었던 1일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 노동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노동자 간담회 일정을 마친 뒤 재판 결과를 보고받았고, 경기 포천·연천으로 이동해 일정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오늘 하루 많은 분을 만나 뵈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경청하고자 나선 길이었지만, 오히려 더 많은 격려와 위로를 받고 돌아왔다”고 했다.

그는 “20여 년 전, 정치를 해야겠다 결심했던 날을 떠올려본다.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의 뜻을 꺾는 그릇된 정치, 반민주주의를 내 손으로 극복하고 싶었다”며 “그리고 이 다짐은 여전히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