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경남 양산갑)가 선거 유세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섬찟한 막말’을 했다며 즉각적인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죽여’, 차마 입에 올리기는 물론 옮겨 적기도 힘든 말이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에게서 나왔다”며 “군사독재 정당 후예답다. 정치폭력조직 백골단원을 연상시킨다. 윤 후보가 국회의원 후보 맞나?”라고 했다.
강민석 대변인에 따르면 윤영석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인근 도로에서 유세차를 타고 문제의 발언을 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우리 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 사건을 벌써 잊었나?”라며 “윤영석 후보는 당장 발언에 대해 국민과 문재인 전 대통령 앞에 용서를 구하고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하시라”라고 요구했다.
윤영석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들으라고 했던 발언은 결코 아니다”라며 “유세 마이크를 끄고, 유세 차량에 탑승해서 빠르게 이동하는 중에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윤영석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망쳐 놓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어떻게 일으켜 세워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한가롭게 민주당 후보들 선거운동을 다니고 있다”며 “제가 평산마을에서 했던 발언은 국민의 목소리로 들어주시기 바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협박하거나 위해를 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다”고 했다.
윤영석 후보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산 발전을 기대하고 계시는 양산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께도 본의 아니게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