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의 총선 투표가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뉴질랜드대사관·오클랜드총영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세계 115국 178개 재외공관의 220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재외 유권자는 지난 11일 기준 14만7989명이다.
재외투표소는 현지 시각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운영 기간은 27일에서 다음달 1일까지의 기간 중에 재외공관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재외 유권자는 각 공관 홈페이지를 통해 재외투표소 설치 장소와 운영 기간 등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중앙선관위는 강조했다.
재외투표에 참여할 때는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등 대한민국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사진이 첩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 사진이 첩부되고 성명과 생년월일이 기재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거류국 정부가 발행한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특히 영주권자 등 재외 유권자는 신분증 외에 재외투표 관리관이 공고한 비자, 영주권 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가지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정보는 중앙선관위 재외선거 홈페이지(https://ok.nec.go.kr)와 외교부, 재외동포청 및 각 공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재외투표를 신고·신청한 뒤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경우나, 계획과 달리 출국하지 않아서 외국에서 투표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다음달 2일부터 자기 주소지 관할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뒤 선거일인 10일에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