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10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놓고 당 내부에서 반발이 나온 것과 관련 “저한테 나 비례 몇 번 안 주면 탈당하겠다라고 얘기한 인사가 1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21일 JTBC ‘장르만 여의도’와의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도 그렇고 제3지대 소수 정당이라는 걸 한다는 사람들이 자신이 비례대표 들어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저는 애초부터 그런 거 의심받기 너무 싫어서 비례대표 상위 순번 받는 걸 포기하고 지역구 출마해서 다리 부르트도록 다니고 있는 거다”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제가 양보한 그 자리를 놓고 사람들이 그걸 안 주면 탈당하겠다 이런 식으로 하는 거 보면서 저 굉장히 지난 2주 동안에 환멸감이 들었다”며 “저도 웬만하면 이런 말 안 하지만 저도 그것 때문에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어 “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다”며 “김용남 (정책위) 의장도 그렇고 김철근 사무총장도 그렇고 저와 함께 창당 과정부터 함께했던 동지들이 배려를 받지 못했다. 그런데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얼마나 성격이 강하시고 하신지 알지 않나?”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자신과 개혁신당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당선 안 되길 바라는 후보는 바로 이준석”이라며 “정권 심판의 주체로서 이준석이 가장 강력하다. 저는 확신한다. 제가 당선되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굉장히 분노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저는 그 분노를 유발하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제가 만약에 지역구에 당선이 된다고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굉장한 심판을 받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개혁신당이 전날(20일) 4·10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하자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언론 공지를 통해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의 최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여기까지입니다. 김성열 (조직사무)부총장도 여기까지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