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이번 총선에 대해 “지역구에서 130~140석, 비례에서 13석 플러스 알파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민주당 한병도 총선 전략본부장은 이날 한웅현 홍보본부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권역별 판세를 종합해보면 지역구에서 130~140석 정도를 판단한다”고 했다.
한 본부장은 “수도권은 한강 벨트에서 약세를 보였는데, 정당 지지도가 회복되며 전반적으로 박빙 열세에서 박빙 또는 박빙 우세로 전환됐다”고 했다. 이어 “인천·경기는 국정견제론이 높다는 점에서 다수 지역 우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 본부장은 “대전은 일반적으로 서울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데, 정당 지지도는 약간 열세인데 후보 경쟁력이 우세해 박빙 구도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세종은 전통적 강세 지역으로 우리가 우세하다”며 “충북·충남은 천안, 아산, 청주권은 박빙 우세로 판단하고 당진과 논산·계룡·금산, 증평·진천·음성이 박빙”이라고 했다.
한 본부장은 “TK는 민주당이 꾸준히 노력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PK는 정당 지지도에선 열세지만 인물 우위 지역을 중심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최근 민주당 지지도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지금 PK를 핵심 전략지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한 본부장은 “호남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여론이 팽배해 압도적 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강원은 전체 판세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춘천과 원주에서 승리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제주는 3개 지역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한 본부장은 “최근 흐름을 분석하면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처이기 때문에, 현재 분석도 유동성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본부장은 비례 의석에 대해선 “외부 여론조사 분석을 평균치 내보면,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이 13석 플러스 알파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