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정봉주 전 의원의 2017년 ‘목발 경품’ 막말 논란에 대해 “아주 많은 세월이 지났다는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2014년 페이스북에 부적절한 성행위를 옹호하는 글을 올린 것을 거론하면서 “국민을 배반한 실정의 책임자들을 공천하고 온갖 희한한 음란 표현하고 난교가 어쩌느니 이런 사람을 어떻게 공천할 수 있느냐”고 했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지원 유세 현장에서 정 전 의원의 막말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민주당 후보 한 분이 과거 아주 오래전에 특정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본인이 당시에 이미 발언 직후에 사과했다”며 “그 영상도 즉각적으로 내려놨기 때문에 잘못했지만 사과드렸고 아주 많은 세월이 지났다는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이) 다시 또 사과 말씀을 드렸다는 얘기도 오늘 오전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2017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 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했다. 당시 발언은 공천 이후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