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김남희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발표한 4개 전략 지역 경선 결과 지역구·현역 의원들이 모두 패배했다.

4선 홍영표 의원이 경선 배제 결정으로 탈당해 전략 선거구가 된 인천 부평을에서는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이 현역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을 제쳤다. 경기 광명을에서는 광명시장을 거쳐 재선에 도전하는 양기대 의원이 고배를 마시고, 김남희 변호사가 선택됐다. 김 변호사는 여성 신인으로 25% 가점을 받았다. 이재명 대표가 영입한 ‘친명 영입 인재’들이 현역의원들을 이긴 것이다.

충북 청주 서원에서도 재선에 도전하는 이장섭 의원이 탈락,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뽑혔다. 경기 용인갑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역을 닦기 시작한 비례 권인숙 의원이 탈락하고,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승리했다.

복당한 이언주 의원은 경기 용인정 경선에서 이헌욱 전 경기주택공사 사장, 박성민 전 문재인 청와대 청년비서관과의 3자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 전 의원은 19대 경기 광명을 국회의원으로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으나 친문(親文) 진영과 갈등을 빚으며 탈당,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 국민의힘 등에서 활동하다 최근 복당했다. 이재명 대표의 권유에 따른 복당이라 탈당 이력에 따른 감점을 받지 않았다.

오영환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 지역이 된 경기 의정부갑 경선에서는 박지혜 변호사가 문희상 전 국회의장 아들인 문석균 숭문당 대표를 이겼다. 의정부갑은 문 전 의장이 6선을 한 지역으로, 2020년 총선에서 문 대표는 오영환 의원 전략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경기 의정부을은 ‘친명 대결’로 펼쳐졌는데,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권혁기 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과 임근재 예비 후보를 꺾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선 송재봉 전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이 민주당 영입 인재 15호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와의 양자 대결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