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친윤 핵심 의원 상당수는 4·10 총선 공천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박성민·이용 의원은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현재 254개 지역구 가운데 240곳의 공천 심사를 마쳤는데, 이날까지 컷오프(공천 배제)된 친윤 핵심 의원은 없다.

강원 강릉 4선의 권성동 의원과 경남 창원마산회원 재선의 윤한홍 의원은 지난달 26일과 17일 각각 단수 공천을 받았다. 두 지역구 모두 다른 공천 신청자들이 있었지만 권·윤 의원이 경쟁력에서 큰 차이로 앞서면서 경선 없이 단수 공천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재영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을 겸하고 있는 재선의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양자 경선이 예정됐지만, 경쟁자가 경선을 포기하면서 사실상 단수 공천을 받았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1월 16일 첫 회의에서 공관위원 중 현역 의원인 이철규 의원과 장동혁 사무총장은 교체지수나 심사 평가 결과와 관계없이 무조건 경선을 시행하기로 했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부터 친분 관계를 유지해온 울산 중구 초선의 박성민 의원은 지난달 26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과의 3자 경선으로 결정됐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초선 비례 이용 의원도 지난 5일 경기 하남갑 3자 경선 대상자로 발표됐다. 이 의원은 김기윤 경기도 교육감 고문 변호사,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와 맞붙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 의원은 이른바 ‘나경원 당대표 불출마 연판장’을 주도했고, 이 의원은 ‘윤한 갈등’ 국면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주장했다”며 “공관위가 두 의원의 공천에 대해서는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선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공천 과정에서 친윤 인사들이 대거 생존했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안 나가지 않나. 장제원 의원도 불출마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