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금태섭 최고위원은 6일 “어제 놀라운 기사를 하나 보았다. 한국의 대표 보수 언론과 대표 진보 노동단체가 함께 노동시장 이중구조에 관한 기획기사를 낸 것”이라며 “이중구조 개혁에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고, 그만큼 절박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금 최고위원이 언급한 기사는 전태일재단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넘어서기 위한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12대88의 사회를 넘자’ 기획 시리즈다. 12대88은 국내 전체 임금 근로자의 12%인 대기업 정규직(260만명)과 나머지 88%인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1936만명)로 나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상징한다.
금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 격차를 보면, 2023년 11월 기준으로 월 193만원이 나는데, 이는 2년 전에 비해 33만원이나 늘어난 것”이라며 “2023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평균 임금을 비교해보면, 임금 격차는 166만6000원으로 전해보다 증가해 역대 최고를 찍었다”고 했다.
이어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더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점수는 솔직히 말해, 요즘 야당 대표께서 유행시킨, 그 0점이다”라고 했다.
금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총선에서 노동, 연금, 교육 개혁과 관련해 대안을 내놓겠다”며 “국민의 편에서 윤석열 정부 실정을 심판하는, 제대로 된 정책을 이야기하겠다. 여의도 문법을 배격하고, 국민의 문법으로 윤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