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일 경기도 화성시 정조로 동탄호수공원에서 4·10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4일 경기 화성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만약 경기 남부에서 선거를 진심을 다해서 치러볼 생각이 있다면, 지금 바쁘겠지만 할 일 다 하고 여기에 한동훈 위원장 나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 동탄호수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여당을 보니 험지일수록 정치 신인을 영입해서 내보내는 식으로 선거를 치르려 하는 것 같은데 그건 비겁한 선택”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 출신 김영주 의원과 김윤식 전 시흥시장을 영입해 각각 서울 영등포갑과 경기 시흥을에 출마시키려는 것을 거론하면서 “그렇게 하거나, 아니면 젊은 사람을 영입해 내보내서 경기 남부의 미래 먹거리 문제를 진지하게 다룰 수 있겠느냐”며 “다시 한 번 요청한다. 당당하게 한동훈 나오십시오”라고 했다.

4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10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만약 경기 남부에서 선거를 진심을 다해서 치러볼 생각이 있다면, 지금 바쁘겠지만 할 일 다 하고 여기에 한동훈 위원장 나오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아직 화성을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전략 공천됐다.

이 대표는 이날 출마 선언문에서 “저에게 선거의 모든 지표가 간단치는 않다. 지금까지 제가 치렀던 선거들보다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며 “우선 갖가지 여론조사에서 낮게는 3%까지 나오는 우리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저의 책임이기도 하면서도, 이번 선거에서 극복해야 할 허들”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이 모든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제가 기대는 것은 동탄의 젊은 세대에 대한 믿음과 확신 때문”이라며 “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서로를 악마화하고 감옥에 보내려고 하는 저 무의미한 경쟁에 함께하기보다는, 30년 뒤에도 살아가야 하는 우리 세대의 고민을 선거의 중심에 올려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탄 2신도시가 수도권 지역의 여느 신도시와 같이 지금과 같은 신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에서 시작해서 기반인프라 미구축에 따른 실망, 추후 아파트 노후화에 따른 인구 이탈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교통망이 잘 구축되고 학군이 잘 형성된 기회의 도시가 되도록 일하겠다”며 “동탄에서 변화를 찍어달라, 그러면 변화가 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