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는 모두 “투표해야 이긴다”며 막바지까지 지지자들을 향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지방선거 투표율은 45.4%다.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7.8%포인트 낮다. 사전투표율은 20.62%로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 수치를 기록했지만 본투표에는 유권자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투표율이 낮을 경우,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압승하며 지역 조직을 탄탄하게 다져온 민주당의 조직표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선거 분위기만 믿고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안 갔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우려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투표율이 저조하다. 각 지역별로 수고로우시더라도 꼭 지금 투표장으로 가서 투표를 해 달라”며 “선거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결론이 난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지금 이 순간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너무나 절실하다”며 “투표하면 국민의힘과 김은혜는 반드시 이긴다. 기호 2번 김은혜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분이라도 투표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주변 분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독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투표율이 많이 낮다. 그럴수록 한표 한표의 가치는 높아진다”며 “꼭 투표해서 벅찬 출발을 앞둔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가 민주당에 불리하다는 분석이 많았던 만큼, 지지자들이 자포자기해 투표장에 가지 않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투표하면 투표하는 사람이 원하는 세상이 열린다”며 “좌절과 슬픔을 희망과 열정으로, 포기는 용기와 투지로 바꿔 투표장에 나서 달라. 반드시 투표하면, 반드시 이긴다”라고 했다.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 선거가 초박빙이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너무나 절실하다”며 “백척간두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간절히 호소드린다.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율이 저조하다. 지금 바로 투표장으로 나가달라”며 “투표해야 이긴다. 주변 분들에게도 투표하라고 전화를 해달라”고 했다. 김상희 의원은 “오후 3시 기준 경기 투표율 42.3%. 18년 지방선거 대비 5.2% 낮은 상황”이라며 “주변에 투표할 수 있도록 독려 부탁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