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경기 성남 분당구 야탑역 인근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동연 캠프 제공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문제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공세가 이어지자 “명백한 이간질”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지난 23일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통해 “(법인카드 의혹 등은) 수사 중이니까 명명백백하게 수사로 밝혀내란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김은혜 후보와 다른 국민의힘 분들이 ‘서로가 서로를 버린 것 아니냐’고 한다”며 “이건 그야말로 이간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명명백백하게 수사해서 나오면 되는 것이고 다만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하는 건 안 되겠다는 정도의 원론적인 얘기”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동연 후보는 지난 18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분명히 문제가 명확하게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이) 백현동이나 성남FC 문제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는 건 알고 있다”며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든 경찰이든 수사해서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동연 후보가 21일 이 위원장과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에서 합동 유세에 나서자 김은혜 후보는 “불과 며칠 전 ‘이재명 법인카드 문제 있다’ ‘백현동 수사해야 한다’던 김동연 후보가 (이 위원장과) 함께 손을 맞잡고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며 도민들은 어이가 없을 뿐”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