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노원역 인근에서 집중유세를 한 뒤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강북이 제일 못산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인프라 차별을 보완하자는 얘기였다”고 해명했다. 송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19일 서울 강북 지역을 방문해 “강남하고 강북의 GDP(국내총생산)가 20배 이상 차이 난다”며 “강북이 제일 못산다”고 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강북 비하’ 발언이라고 비판했었다.

송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북은 지하철 인프라가 상당히 낙후돼 있지 않나”며 “지하철 역사 세 군데 교차하는 지점이 강남·서초는 64% 수준이고, 강북·노원·도봉은 14%에 불과할 정도로 인프라가 취약하다”고 했다. 그는 문제가 된 발언에 대해 “상대적으로 지하철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보완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송 후보는 “나는 박원순 전 시장 때 2차 철도망 계획을 통해 강북횡단선을 비롯해 신(新) 강북선 등 촘촘한 지하철망을 연결하겠다는 것을 보완할 것”이라며 “SRT도 창동까지 연결되도록 만들고, 지하철 1·4호선을 지하화시키고 신강북선을 만들고 우이동에서 신설동역까지를 방화까지 연장하는 문제 등을 포함해 강북 어디든 역세권을 만들겠다”고 했다.

오기형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강북 지역 불균형 해소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많다”며 “이를 후보가 말하는 과정에서 표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