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8일 동해안 산불 진압 지원 업무를 하던 소방관이 순직한 데 대해 “비보에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추모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에 맞선 고(故) 고 소방경님의 순직 비보에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며, 유가족과 동료 분들께도 깊은 위로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충남소방본부 소속 고모(51) 소방경은 지난 6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 소방경은 최근 3개월간 매주 평균 50시간 이상 근무해왔고, 지난 4일부터는 산불 진압 지원 업무도 맡아 주말에도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고인께서는 남다른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갖춘 소방 영웅이셨다”며 “격무에도 밤낮없는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서 “국민을 지키고 구조하는 분들의 충분한 안전 조치는 저를 포함한 남은 모두의 과제”라며 정부에 “고인의 순직을 인정하고, 추가 희생이 없도록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달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과 함께 소방관 여러분의 노고를 기억하기 위해 ‘소방관의 기도’를 공유한다”며 글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