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은 8일 대선을 하루 앞두고 “바짝 붙어있는 판세”라며 “우리가 조금 힘을 내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 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지지율 3%포인트 정도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보느냐’고 질문하자 강 본부장은 “목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강 본부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가 역컨벤션, 역풍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안 대표는) ‘묻지마 정권교체’는 적폐 정권교체라고 주장하고, 몇 시간 전 토론으로 정치적으로 다른 견해를 보이시다가 갑자기 사전투표 전날 단일화를 했다”며 “그런 충격으로 저희를 지지한다는 분들도 꽤 많다”고 했다.
강 본부장은 여성 유권자들의 결집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선거 국면에서 보여줬던 여성정책, 성인지 예산 발언, 구조적 성차별 문제 발언 등을 보면서 여성 정책이 후퇴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진 분들이 있다”며 “여기에 N번방 추격자였던 박지현(민주당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위 위원장)씨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같이 합쳐지며 표심 자체가 젊은층, 주부층까지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김만배씨가 윤 후보와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고 언급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국민의힘에서 ‘생태탕 시즌2′라고 일축하는 데 대해서는 “대장동 몸통이 이재명이라고 주장했던 것도 거기에 나온 녹취를 근거로 한 게 아니냐”며 “윤 후보 이름이 여러번 거론된 데 대한 대답이 전혀 없다. 추가 녹취에 대해 답변하시는 게 그동안 공격했던 것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비서관이 2020년 은수미 성남시장의 비서관과 이야기를 나누며 ‘대법관에 작업을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대법관을 로비하고 설득한다는 게 그렇게 쉬운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며 “법원의 판단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있다고 말하는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