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 대해 “성인지감수성이 거의 제로”라며 “2030 여성 부동층이 ‘이번에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찍어야 되겠다’라고 하는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후보의 유세는 “태극기 부대 수준”이라며 “태극기 부대들이 환호하니까 윤 후보가 기분이 좋아서 ‘어퍼컷’ 하고 다닌다”고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30 여성 부동층은 우리 이재명 후보께서 여성 커뮤니티와 계속 소통을 하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윤석열 후보에 맞서 우리는 여가부의 내용을 풍부하게 해서 여성의 안전에 대한 (공약을) 일관되게 하다보니까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2030 여성 지지율이) 8%포인트 이상 확 올랐다”고도 했다.
진행자가 ‘2030 여성 부동층 일부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쪽으로 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지적하자 송 대표는 “그런 것도 있다”면서도 “윤석열 후보처럼 구조적 성 불평등에 대해서 애써 외면하고 성인지감수성이 거의 제로(0)에 가까운 사람에게 맡길 수 없다는 의지가 강해서, ‘심상정을 찍고 싶지만 이번에는 이재명을 찍어야 되겠다’라는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유세에 대해서도 “제2의 황교안 태극기 부대 수준, 전광훈 목사 집회 수준으로 유세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윤 후보가) 거기서 태극기 부대들이 환호하니까 기분이 좋아서 ‘어퍼컷’ 하고 다니는데, 우쭐해가지고 브레이크 없이 가는 게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 유세에서 윤 후보에게 환호를 보내는 사람들은 ‘태극기 부대’라는 이야기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저걸 보면서 ‘이재명이는 별로 마음에 안 들고 안 찍으려고 그랬는데 윤석열 하는 거 보니까 도저히 안 되겠다’ 그래서 결집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