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친박(친박근혜)계로 꼽히는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2번 윤석열 후보를 찍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사전투표에 나서며 입은 코트. 사진은 지난 2017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당시의 박 전 대통령 모습이다./뉴스1

‘윤석열 캠프’ 산하 조직인 ‘미래를 여는 희망위원회’에 합류한 홍 대표는 6일 윤 후보의 의정부 유세 현장에서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도 투표했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명운이 결정되는 중요한 선거다. 정권교체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저 역시도 윤석열 후보를 적극적으로 여러분과 함께 당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삼성서울병원 인근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완료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특별사면된 이후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날 화제를 모은 건, 박 전 대통령의 ‘투표룩’이었다.

한 매체는 박 전 대통령이 남색 외투를 입고 투표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는데, 이를 두고 여권 인사들은 박 전 대통령이 의도를 갖고 일부러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과 가까운 남색 외투를 입은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윤 후보가 검사 시절 박 전 대통령에게 45년형을 구형했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았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 측은 남색 외투에 대해 “별다른 의미를 두고 입은 옷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5일 조선닷컴에 “원래 검찰 출두 때부터 입으신 옷”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