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약 8%포인트 이상 격차로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합당 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면, 윤 후보가 아닌 당과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후 서귀포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상대로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블랙아웃(3월3일부터 투표 마감시각까지 여론조사 공표 금지)에 들어가기 전 여론조사 업체에 따라서 6~8%포인트 차이의 (이기는) 조사들이 이제 나오고 있다”며 “그것보다는 좀 더 결과치가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호남에서 10% 중반 이상의 지지를 받는 상황에 대해선 “호남에서 젊은 세대의 열광적인 반응을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장년층으로 조금씩 전파되는 분위기”라며 “이 후보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후보라는 것 외에는 호남에서 딱히 뽑아줄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분도 있다”고 했다.

윤 후보와 안 대표의 단일화에 대해선 “선거 막바지에 변수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면서 “안 대표가 지금 정권교체의 대오에 같이 하겠다는 취지로 사퇴하고 (윤 후보) 지지선언을 했기에 저는 안 대표를 굉장히 예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 대표가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면 당과 상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안 후보가 행정 경험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는데, 조각했을 때 입각의 의미도 있을 수 있지만 또 지방 행정을 담당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당과 상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본인과 안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 설전을 주고받은 것에 대해선 “안 대표가 이번 선거를 뛰는 과정 중에서 우리 후보에 대해서 별의별 얘기를 좀 다 했던 지점이 있다. 손가락을 자른다든지 뭐 이런 과격한 언사도 있었고. 그럴 때마다 저는 당 대표로서 그걸 지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