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그는 “촛불 시민을 생각했다”며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승리는 언제나 국민 몫”이라고 했다. 야권 단일화에 흔들리지 않고 남은 기간 선거운동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됐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를 찾아 20대 대선 사전 투표를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소통과 통합의 상징인 서울 광화문과 시청광장에서 정치 교체를 통한 국민통합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날 이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씨는 동행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촛불들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 섰던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했다”며 “최근의 정치 상황 변화와 관계 없이 정치 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 교체,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는 실용적 국민통합 정부를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선의 선택 기준은 경제, 위기 극복, 평화, 통합”이라며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승리는 언제나 국민 몫이다. 국민과 함께 승리해서 통합, 경제, 평화의 길을 확고히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국민만 바라보고 간다”는 취지의 선거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3일 저녁 페이스북에서 “파도는 민심의 도도한 물결을 거부할 수 없고 바람은 뿌리 깊은 나무를 흔들 수 없다” “저는 지치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는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경제에 투표해 주십시오” “위기극복에 투표하십시오” “평화에 투표해 주십시오”라고 적은 단문을 올리며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