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발표된 대선 후보 가상 다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한 결과가 나왔다.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선 이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윤 후보를 제치고 1위를 했지만, JTBC·글로벌리서치 조사에선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앞서며 1위를 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성인 100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이재명 후보는 43.7%, 윤석열 후보는 4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8%,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7%였다.

이 후보 지지율은 일주일 전 같은 회사 조사 때(40.4%)보다 3.3%포인트 상승했지만, 윤 후보는 43.5%에서 1.3%포인트 하락했다. KSOI 측은 “지난 1월 9일 공표한 조사 이후 6주 만에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선두에 올랐다”며 “이 후보는 4주 연속 지지율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 조사에서 여성층 지지율이 45.9%를 기록해 전주와 비교해 5.9%포인트 상승했고 50대에서 지지율이 10%포인트 올랐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4.4%포인트, 광주·전라 지역에서 12.3%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JTBC·글로벌리서치 조사에선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006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윤 후보는 42.4%, 이 후보는 3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윤 후보는 같은 회사가 2주 전 실시한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2.5%포인트 올랐지만 이 후보는 변화가 없었다. JTBC 측은 “해당 회사가 진행한 4자 대결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40%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 조사에서 안 후보는 6.6%, 심 후보는 3.2% 지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