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업체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공식선거 운동 이후 첫 주말인 19∼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42.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변화가 없었지만 윤 후보의 지지율은 2.5% 포인트 올라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인 8.3%포인트로 벌어졌다.
JTBC는 자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자 대결 시 윤 후보가 지지율 40%를 넘은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7%포인트 하락한 6.6%였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1%포인트 하락한 3.2%였다.
특히 50대에서 지지율 변동이 컸다고 JTBC는 전했다. 50대 지지율은 직전 조사에선 이 후보 45.7%, 윤 후보 34%로 10%포인트 넘게 이 후보가 앞섰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선 이 후보 38.9%, 윤 후보 42.8%로 윤 후보가 높았다. 반면 이 후보는 20대에서 5%포인트 오른 21.9%를 기록했고, 40대에서는 4.3%포인트 오른 54.5%였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를 묻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87.9%가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90.5%였고, 윤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도 90.9%였다. 심 후보와 안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64.2%와 66.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