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19일 전북 익산 유세에서 경기지사 시절 계곡 철거와 불법 대출 근절 등을 언급하며 “이게 바로 실력”이라고 했다. ‘정치 초보’라 표현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대비해 자신의 유능함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공식선거운동부터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캠페인을 구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익산역 앞 연설에서 “자랑좀 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불법 대출 근절과 ▲계곡 자릿세 퇴출 등을 상술하며 “이런게 능력”이라고 했다. 그는 “전국에 계곡이 많은데 놀러 가면 닭죽 안먹으면 앉지도 못하고, 자릿세 달라 하면서 눈치 보게 하는데 이거 옳지 않다” “경기도는 대안을 제시하고 부당함을 설득해서 대화로 99.7% 자진 철거하고, 5개는 강제 철거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경기도에는 불법 사채가 없다”며 “제가 동네에서 일수, 불법 대출 전화하게 하고, 압수수색해서 돈 빌려준 명단을 싹 뒤져서 이자 연 20% 이상 받던 것 다 토해내고 벌금 맞고 사무실을 폐쇄했다”고 했다. 그는 “사채업자들이 ‘경기도에서 하면 망한다’해서 서울 가서 하고 있더라”며 “요즘은 인터넷으로 하길래 인터넷을 뒤지고 있다. 이게 바로 실력”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전북을 위한 공약으로는 새만금 특별자치도 등을 언급했다. 그는 “전북도 호남의 한 부분이 아닌 대한민국 일부로서 새만금 전북 특별자치구를 만들어 자치권과 재정역량을 대폭 확대하겠다” “전북 경제 부흥시대를 이재명이 확실하게 열어젖히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나라가 살려면 중부에 서울·경기 중심 1극과 전북 이하 영남과 호남을 합친 남부수도권을 만들어 대대적으로 국가가 투자하고, 재정권을 확대해주고, 자치권을 확대해 싱가포르처럼 새로운 경제 단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젊은이들이 직장 구하자고 친구 따라 서울로 떠나지 않게 하겠다”며 “지역에서 얼마든지 일자리 얻고 짝을 얻고 아이 낳아 행복하게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