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대선필승’ 피켓 든 尹 -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권교체 대선필승’이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기현 원내대표, 윤 후보, 이준석 대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이덕훈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4일 당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의총에서 “이번 대선은 국민의 삶과 상식을 회복시키는 선거이자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의원 한 분 한 분이 ‘내가 후보’라는 심정으로 나서달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의총 연설에서 “불철주야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해주시는 의원님들께 감사하다”며 “여전히 저와 국민의힘이 많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고, 어디에 투표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의 마음까지 열도록 저부터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어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을 때 얼마나 무서운 결과가 따르는지 알고 있다”며 “대선 승리의 그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뛰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나왔는지 우리의 각오를 제대로 보여 드려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이준석 당대표, 의원들과 함께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 같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권교체 대선필승'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덕훈 기자

윤 후보는 이날 사법제도 개편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집권하면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폐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독점적 지위 박탈 등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공수처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지속하면 폐지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중소기업 공약으로 주 52시간제 탄력 운영과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를 설치해 원청업체의 부당 거래와 기술 탈취를 근절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주식 공매도 감시 전담 기구를 설치해, 불법 공매도에 대해 주가조작에 준하는 엄격한 처벌을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윤 후보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출시한 ‘국민펀드’가 모집 시작 17분 만에 목표액인 270억원을 돌파해 53분 만에 500억원 모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이 출시한 ‘이재명 펀드’는 지난 9일 공모 1시간 49분 만에 목표액 350억원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