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3일 우상호 총괄 선거대책본부장과 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과잉 의전’ 등의 의혹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초선 모임(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이날 우 본부장과 초선 의원들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판세 및 전략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고 의원은 ‘김혜경씨 관련한 논의도 있었느냐’는 질문에 “설 이후 선거를 백중세로 끌어올리고 있는데 중도층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며 “총체적으로 본인이 잘못한 것이라고 사과했기 때문에 그걸 국민에게 진정성 있게 잘 전달되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고 의원은 이어 “약간의 걱정들도 있었다. 이따 오늘 TV토론(오후 8시)에도 나올 것 아니냐”며 “예전에 이 후보도 비서실에 절대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여러 차례 지시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지적받았던 부동산 문제 등, 독주와 내로남불 등을 얼마나 해소했는지도 점검해 겸손하게 더 챙기자”는 등의 발언도 있었다고 고 의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