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선 후보 TV토론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주혜 의원, 성일종 단장, 황상무 특보. 2022.1.27/뉴스1

국민의힘은 31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토론 협상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측의 無자료 토론 요구에 대해 ‘대장동 등 수많은 비리 의혹에 대해 질문당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장동, 백현동 게이트, 두산건설 용도변경 특혜 의혹, 성남 FC 160억 후원금 의혹, 형님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 형수 욕설 등 수많은 비리와 의혹에 대해 자료와 증거를 들이대며 질문당하는 것이 두려운 것이 분명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 대변인은 “대장동 비리는 단군 이래 최대 비리 카르텔 사건으로 범죄를 입증할 최소한의 자료가 있어야 토론이 가능하단 것이 상식”이라며 “넘쳐나는 의혹을 감추기 위해 선관위까지 동원해 TV 중계를 막더니, 아예 듣도 보도 못한 無자료 토론을 요구해 국민이 기대하는 양자토론을 무산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5대 대선 이후 본격 도입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후보자가 자료를 지참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 예도 없고, 이런 황당한 요구로 토론이 무산된 예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비상식적 무자료 토론 조건을 내세워 양자토론을 무산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협상팀에 진정성 있게 협상에 임하라고 지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