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민의힘이 양자토론을 주장하는데 대해 “윤석열 후보가 31일 양자토론을 원한다니 이재명 후보는 31일 양자토론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박주민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법원 판결에 따라 진행될 방송3사 초청 4자 토론회에 참석하고, 윤 후보 측이 제안한 양자토론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해 이 후보는 윤 후보와 양자토론도 진행하고 4자 토론도 참석할 것”이라며 “이제 윤 후보가 31일에 진행될 4자 토론에 참석할 여부만 밝히면 된다”고 했다.

앞서 KBS·MBC·SBS 등 방송3사는 여야 4당에 오는 31일과 2월3일 중 하루 대선 후보 4자 토론을 제안하고, 28일 룰미팅에 참석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은 오는 31일 개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4자 토론은 거부하고 이 후보에 양자 토론을 역제안했다. 윤 후보측은 이 후보를 향해 “비겁하게 4자 토론 커튼 뒤에 숨지 않길 바란다”며 “당당하게 양자 토론에 먼저 임하고, 4자 토론은 언제든지 하면 된다”고 했다.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이와 관련 “”우리는 4자 토론, 양자 토론을 다 하겠다는 건데 우리보고 4자 토론을 나가라, 말라 하는 건 비상식적 주장”이라며 “윤 후보가 4자 토론에 나올지 말지는 내일 KBS 실무회담에 나와서 주장하면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