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e-스포츠 등 더 많은 종목들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에 편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민체육진흥기금과 회원단체의 재원을 늘리기 위해 스포츠토토 종목을 늘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25일 페이스북에 ‘체육인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안정적 체육 재원 확보를 위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의 수익금 배분 방식 개선과 체육 분야 예산 증액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체육진흥투표권의 수익금이 생활체육지도자 확충과 처우개선, 학교 운동부 확대, 종목단체와 지방체육회 운영 지원 등에 골고루 쓰이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가스포츠위원회’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스포츠 행정 기능의 고도화와 분야간 융·복합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스포츠 행정조직을 혁신하겠다”며 “국가스포츠위원회 신설 추진 등 스포츠 분야의 민주성, 전문성, 효율성 증대에 적합한 조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운동권에 대해서는 “학교체육 수업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체육의 뿌리인 학교 운동부를 살리겠다”며 “스포츠혁신위 권고안을 적극 추진하되, 현장과 온도차가 큰 정책은 재검토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학생 선수들의 출석 인정, 결석허용 일수를 재조정하고 주중에도 불편 없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어 온 체육인 여러분들의 땀방울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행복한 스포츠 복지국가 완성을 위해 여러분들과 늘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