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2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아 연설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이번에는 제가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4일 광역급행철도(GTX) 신규 노선을 추가해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혁명을 추진해 경기도민의 직주근접을 대폭 높이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GTX A·B·C 노선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GTX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TX-A+ 노선은 동탄∼평택 연장을 추진하고, GTX-C+ 노선의 경우 북부는 동두천까지, 남부는 병점·오산·평택까지 연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GTX-D는 경기도의 요구대로 김포∼부천∼강남∼하남 구간으로 만들고, GTX-E(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와 GTX-F(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노선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부선의 관악산역∼안양 연장을 비롯해 지하철 3·5·6·7·8·9호선의 연장과 고양∼은평선 신설, 부천 대장∼홍대선 사업 등 각종 철도망 연장 방안도 내놨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사업은 전 구간 조기 개통을 지원하고 양재IC와 동탄IC에 걸친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의 지하화를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원 군 공항 이전과 연계해 경기 남부 공항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등 1기 신도시에 대해서는 특별법을 만들어 재건축·재개발 안전진단 기준과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기준 등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했다.

신도시 재건축·재개발에 대해 용적률이 500%까지 허용되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적용하고 종상향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재개발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