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는 22일 “틱낫한 스님께서 열반에 드셨다”며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세계적 영적 지도자인 틱낫한 스님은 이날 베트남 후에의 한 사원에서 입적했다.
심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세계적 불교 지도자이셨던 고인께서는 평생 세계인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셨다”며 “저서 ‘화’를 통해 마음 속의 분노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화두를 던지며, 우리 국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으셨던 분”이라고 했다.
이어 “내한하셨을 때 광주를 찾아 시민들의 역사적 아픔을 어루만져 주시고, 또 새만금 갯벌에서 안타까운 생명들을 위한 명상을 진행해주셨던 일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고 했다. 틱낫한 스님은 1995년, 2003년, 2013년 세 차례 방한한 적이 있다.
심 후보는 “스님께서 세상에 뿌려주고 가신 인권, 생명, 평화의 가치들을 가슴에 되새기겠다”며 “두 손 모아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틱낫한 스님 부고 기사에서 “태어남과 죽음은 단지 개념일 뿐이다. 죽음도 없고 두려움도 없다. 그것들은 진짜가 아니다”라는 고인의 생전 어록을 인용했다. NYT는 “고인은 죽음의 개념을 해체했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