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조응천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무속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주당도 역술인협회장에게 임명장을 줬다는 지적에 대해 “역술은 일종의 과학”이라고 반박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종교계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역술인과 ‘건진법사’는 다르다. 역술이라는 것은 주역 같은 걸 공부를 해서 하는 거다. 확률 게임이다. 관상도 다 확률 게임이다. 일종의 과학이다”라며 “그런데 무속이라는 것은 주로 접신을 한다. 신내림을 받아서 무언가 도구를 가지고 쌀이라든가 방울이라든가 누구를 제단에 바친다든가 그때 접신을 해서 신이 얘기한 대로 하는 거니까 이건 차원이 다른 얘기다”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는 웃으며 “뭐 이건 조응천 의원 생각이시니까”라고 했다.

앞서 여권은 ‘건진법사’라고 알려진 무속인 전모씨가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같은 방송에 출연해 전씨가 선대본에서 활동한 것에 대해 “이분을 추천한 인사는 명확하게 모 핵심 관계자 의원이 한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 아내 김건희씨와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조 의원은 전씨에 대해 “제가 알고 있기로는 2013년부터 김건희씨와 연을 맺어온 분으로 안다”며 “그때쯤 윤 후보와도 자연스럽게 같이 알게 됐던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