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선거대책본부의 주요 보직자들이 13일 총사퇴했다.
정의당 선대위의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현재 선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전날 심상정 대통령 후보가 돌연 일정 전면 중단을 발표하면서 선거 운동이 멈춘 상태다. 심 후보는 전날 저녁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 극소수 참모에게만 일정 중단을 통보하고 휴대전화를 꺼놓은 채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후보는 전날 선대위를 통해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대선을 두달 남겨놓은 시점에서 이뤄진 심 후보의 일정 중단 결정을 놓고 당 안팎에선 지지율 정체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심 후보 지지율은 2.2%로 대선 본선 돌입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3.2%)보다도 1.0%포인트 낮은 수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