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심, 변화, 책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 “(여가부가) 기대했던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고 많은 국민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11일 서울 성동구 카페 할아버지공장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여가부가 설립됐을 때 기대됐던 부분들은 여러 다양한 국가 행정에 부응하게 빈틈없이 조금 더 큰 관점에서 사회 문제를 폭넓게 보고 대응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아동·가족·인구 등 사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를 신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인구 문제의 경우 특정 부처에서 다루기 어렵다. 경제 문제, 지역간 균형발전 문제 등 넓은 이슈를 포함하고 있다”며 “아동·가족·인구 문제를 하나의 부처에서 다룬다는 말은 아니다. 저변에 깔린 여러 사회적 문제들에 국가가 잘 대응할 수 있는 일하는 조직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자신의 공약이 특정 청년(20대 남자)에 한정됐다는 지적에 대해 윤 후보는 “저희가 놓치는 부분도 많다”면서도 “2030 청년들이 사회에 편입돼 자기 자리를 확고하게 잡지 않고 준비하는 경우들이 많다. 오히려 이 때문에 우리 사회의 어떤 문제점이나, 다른 분들의 삶에 대해 넓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이 꼭 자기에게만 해당하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에게 보편적인 문제인데 바라보는 각도가 좀 더 현실적인 경우가 많이 있다”고 했다.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서는 “엄혹한 안보 현실 속에서 우리 사회 어느 지역에서나, 지속적으로 국가에게 자신의 노무를 제공하는 분들은 최저임금 이상의 처우를 받고 있다”며 “청년 병사들에게만 예외를 두는 건 더 이상 국민들의 상식과 공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