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고 썼다.
20대 남성을 겨냥, 현역병 처우 개선을 공약한 것이다. 올해 병사 월급(병장 기준)은 67만6100원인데 이를 3배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이다. 지난 7일 ‘여성가족부 폐지’ 7줄 공약 이후 20대 남성(이대남) 표심을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윤 후보는 지난해 9월 예비역 병장들과의 간담회에서 “(군 복무) 채용 가산점이 없어지니 사기가 많이 위축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같은 강한 군대를 만들려면 병사와 군 간부에 대해서도 미국 같은 대우를 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2027 병사 월급 200만원’을 공약한 상황이지만 재원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윤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와 관련한 세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1~2025 국방중기계획’을 보면 병장 월급은 2025년까지 96만 2900원으로 하사 1호봉의 50% 수준까지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