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탈모 치료 지원 공약 홍보물./유튜브 채널 '재명이네 소극장'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9일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과 관련, “재정 부담이 거의 들지 않는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면서 진행한 방송에서 한 시민과 탈모 치료 건보 적용과 관련한 대화 중 “(탈모 건보 적용은) 아마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탈모를 보험으로 처리하면 약값이 확 떨어진다”며 “(재정은) 700억∼800억원 들 것이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 후보는 탈모 환자와 관련 “1000만명이나 된다더라. 옆에 있는 가족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

본인도 탈모 증세로 정신적 압박을 느낀다고 말한 시민은 이 후보에게 “저 완전 횡재했네요”라고 말했고 이 후보는 “제가 횡재했다고 느끼게 했다면 다행이죠”라고 답했다.

다음은 시민과 이 후보의 대화 내용 일부.

이재명 후보 탈모제를 보험으로 처리하면 약값이 확 떨어져요. 재정부담도 거의 안 되고. 대게 7~800억 정도 들거라고 하던데요, 해당자가 천만 명이나 된다면서요, 옆에 있는 가족들도 스트레스 받고

시민 저도 지금 있어서, 가발을

이재명 후보 본인도?

시민 자꾸 탈모가 일어나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아 저 옆에 있을래요.

이재명 후보 계속 계세요, 빈자리.. 칸을 비워놔야 다른 사람이 앉지

시민 전철로 이렇게 이용하세요?

이재명 후보 가끔씩

시민 저 완전 횡재했네요.

이재명 후보 하하하 횡재요?

시민 대통령 되실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 제가 횡재했다고 느끼게 했다면 다행이죠

시민 하하하. 토론은 어떻게?